케어링, 신임 그룹 최고경영자로 '루카 데 메오'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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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의존 줄이기 위한 투자 확대가 부실 원인 돼
3년 전 없던 부채 195억 유로로 증가, 신용 강등 위기
케어링 그룹이 구찌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줄이기 위한 다각화 투자로 부채가 쌓이면서 또 다른 문제에 봉착했다고 로이터가 분석했다.
지난 2년 동안 케어링 주가는 60% 하락했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희망이 꺾이면서 부채 관리가 어려워짐에 따라, 자금력이 부족한 경쟁자들과의 경쟁에서도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로이터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인용해 케어링 그룹의 부채 상환이 개선되지 않으면 3년 내에 세번째 신용 등급 강등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케어링 그룹은 지난 2년 동안 구찌 매출이 감소하자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 2023년 고급 향수 회사 크리드 인수에 35억 유로, 발렌티노 지분 30% 인수에 19억 달러, 뉴욕, 밀라노, 파리의 프라임 리테일 부동산 인수에 40억 유로를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주회사 아르테미스를 통해 미국 헐리우드의 탤런트 에이젠시 CAA 지분 53%도 35억 유로에 사들였다.
이같은 투자 전략으로 인해 케어링 그룹은 2021년까지만 해도 거의 없었던 순부채가 지난해에는 시가 총액의 절반에 가까운 105억 유로로 급증했고, 지난해부터는 현금 흐름도 전년보다 30% 감소한 14억 유로선으로 떨어졌다. 지주회사 아르테미스의 케어링 그룹을 포함한 순 부채는 23년 현재 202억 유로로 전년보다 3배 늘었다.
로이터는 다급해진 케어링이 파리, 뉴욕 등의 부동산을 매각해 2026년까지 20억 유로를 확보할 계획이지만 장부상의 가격과 차이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신용 등급 기관인 S&P는 케어링그룹의 2024년 말 현재 순 부채가 핵심 이익(EBITDA)의 약 3.8배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 UBS는 2025년 이 비율이 4.1%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4.0 선을 넘으면 신용 등급 강등 위험이 증가하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옵션으로 걸려있는 발렌티노의 나머지 지분 70%를 인수하기 위해 약 40억 유로를 마련해야 하는 것도 케어링의 큰 부담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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